아 빨리 벼룩 글 마저 완성해야 하는데, 지금 헬스를 다녀와서 집중력이 좀 떨어져서 ;ㅁ; 힝. 내일 마저 써야지.
이글루스 해보니까 재밌네효. 입으로 하던 뻘소리를 이제 다시 글로 털어야겠음. 머랄까, 이글루스에는 여러방면에 몰입하신 분들이 많은 느낌이다. 좀 깊게 애정하는 거. ~덕 으로 표현할 수 있는거.
그럼 나란 사람은 음.. 코덕/빵덕/니덕(니트웨어를 좀 마니 조아합니당)/힙덕(어두웠던 다크소울 시절 날 먹여 살린 건 팔할이 히팝이었다 Yeah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뭐야 나 이상해!! 뭐 이것저것 다 좋아해 ㅠㅠ
사실 싸이월드, 네이버 블로그 하다가 싸이는 간섭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과 자꾸 엮여서 관뒀구, 네이버는 ㅋㅋㅋ OOO사의 OOOOO에센스와 그걸 샀던 횬되배콰점 매장을 좀 적나라하게 깠다가 ㅋㅋㅋ 이러쿵저러쿵 살짝 다툼 ㅋㅋㅋ (너 나랑 싸울래..?!) 문제도 있었고, 화장품 리뷰를 쓰는데 난 돈받고 품평같은거 하는 사람이 아니고 내 돈주고 산거라 꿀릴 거 없이 또 대차게 깠는데 그걸로 좀 항의메일도 받고 글도 짤리구 그런 일이 있어서 ㅠ-ㅠ (나 나쁜사람 아니에영 힝..솔직했을 뿐) 시무룩해 있다가 이글루로 왔당. 여기선 재밌고 착하게 잘 지내봐야징. 기회가 된다면 좋은 분들과 친목도모도 하고 오프에서 핫초코 한 잔 때리면서 호호 이빨..아 아니 ㅠㅠ 담소를 나누고 싶당 히히.
오늘 다른 분께 보내드릴 퍼프를 세척하다가 브러쉬도 세척하게 되어서 브러쉬에 대한 생각을 좀 해봤당.
난 메이크업 도구에 좀 집착하는 편인데, 특히 브덕이다.
브러쉬계의 닉쿤ㅋㅋㅋㅋ인 피카소브러쉬를 주로 쓴다.
맥브러쉬도 좋긴한데 가격대비 질은 피카소가 훨 낫지 싶다. 맥은 마모가 빨리 되는 느낌이여,, 맥은 브러쉬계의 이기광이고, 가격 아예 상관안하면 소지섭인 슈에무라브러쉬도 진짜 좋은 거 같고ㅋㅋㅋ
아무튼 머 브러쉬 중에 맥187같은 거는 하도 유명해서 수많은 모조품을 낳았지만,, 모조품이 맥 보다 좋은 경우는 없었당.
피카소 브러쉬에도 187이 있긴한데, 그것도 좋긴하지만,, 맥의 블러셔나 하이라이터 미네랄라이즈 제품을 쓸 때는 맥187이 더 펄을 잘 살려준다. 맥 제품 쓸때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반드시 맥의 브러쉬를 써야하는 경우이다. 맥 제품아니고 그냥 펄 들은 파우더 같은거면 피카소 187도 나쁘진 않을 듯.
난 얼굴이 워낙에 예민하고 알레르기 잘 타고 하니까 엄청 부드러운 천연모를 샀지만, 사실 브러쉬가 너무 부드러울 수록(=브러쉬의 텐션이 약할수록) 발색이 안된다. 뭉침없고 얼룩없이 얇게 잘 발리지만 펄이나 색감은 발색이 안된다.
그래서 브러쉬를 고를 때에는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에 맞도록 제품을 신중히 골라야 한다. 은은한 발색을 할 경우/ 색감을 살려야 하는 경우/ 펄을 살려야 하는 경우 등으로 말이다.
브러쉬는 한 번 좋은 걸 장만하면 진짜 오래쓰는 재산이다. 후진 걸 사면 감가상각이 진짜 빨리 된다. 당장은 좀 저렴해도 장기적으로 보면 좀 값 나가고 좋은 걸 사서 오래 잘 쓰는 게 여러 면으로 보아 더 합리적인 선택이다. 후진 걸 사면 일단 제품이 발색이 안되어서 여러번 팍팍 쓸다보면 제품 낭비하고, 뭉치게 발라지거나 얼룩이 생겨서 화장품이 좋아도 그걸 제대로 쓸 수도 없게 되고, 몇 번 빨면 금방 모가 망가지거나 빠진다.
하지만 비싼 제품을 사기엔 형편이 좀 힘들다면, 한번에 여러개 사기보다는 돈을 모아서 좋은 것을 하나 하나씩 사모으는 것이 좋다고 본다. 아니면 중고나라나 벼룩시장을 통해 중고제품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좋은 브러쉬는 세척만 잘해주면 거의 처음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화장품 기초나 색조는 몰라도 브러쉬는 진짜 돈 값한다. 비싼건 좋아서 비싸고, 싼 건 질이 떨어져서 싸다.
브러쉬는 정직하다.
아 근데 얼굴 크게 안 예민한 사람이 펄들은 블러셔나 하이라이터 쓸 때 저렴하게 팍팍 쓰기 좋은 브러쉬는 하나 있다. 맥 187스타일인데, 의외로 다이소에서 판다
3000원인데, 가격대비 질은 뭐 HOT+젝키 정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히 가격대비 질이다. 빨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펄을 꽤 잘 살려준다.
사실 블러셔를 여러개 구비하고 있는 경우, 붓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좀 그런게, 발색이 제대로 안 될 수가 있다. 색이 섞여서.
그럴 때 색상별로 붓을 구비한다면 참 좋겠지만 그게 자금 사정상 어렵다면 다이소 187을 깔별 구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색상을 살리기보단 펄을 잘 살려주는 편이므로 발색할때 우선 다른 파우더 브러쉬로 블러셔를 해주고 그 위에 다시 다이소브러쉬로 쓸어주면 펄과 색감이 다 잘 나타난다.
코덕은 답이 없고 끝이 없는게, 처음엔 기초나 색조에 좀 빠지다가 색조중에서 파운데이션이나 베이스에만 꽂히거나, 눈화장제품에만 엄청 빠지거나, 립 제품에 개 홀리거나, 블러셔에 미치거나, 하이라이터에 환장하거나 이렇게 특정 영역에 집착하게 된다.
난 립 빼고 다 환장하지만..사실 입술 색이 립밤만 발라도 꽤 딸기같이 빨개서..
흠흠 하여간 이렇게 코덕질을 하다가 보면 메이크업 도구에 빠지게 된다. 브러쉬나 스폰지 같은 거.
특히 브러쉬에 빠지면 답이 없다. 처음엔 대충 기본템만 구비해서 여기저기 멀티로 다 쓰다가 나중엔 세세하게 용도를 세분해서 그에 딱 맞는 제품을 구비하기 시작한다. 그러면 끝이 없다. 값도 비싸서 허리가 휘청할 수 있다. 그러나 좋은 화장품을 갖추고도 브러쉬가 그에 어울려주지 않으면 화장품을 좋은 것을 구비한 의미가 퇴색하므로.. 뭐 어쩔수 없는 수순이다.
이렇게 브러쉬까지 지르다가, 네일폴리쉬(흔히 말하는 매니큐어 포함한 네일 관리 제품)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네일폴리쉬를 사기위해 네일 전문 사이트에 드나들다가 결국엔 품절되거나 없는 색상 구하려고 눈이 벌개진다.
화장품만 신제품이나 한정품이 나오는 게 아니라 네일의 세계에서도 끊임없이 신제품 한정품 홀리데이시즌제품이 쏟아지기 때문에 폴덕은 애증의 감정을 갖게 된다.
난 폴덕의 경지에 갈 뻔했다가 내 자신을 끊임없이 어르고 달래고 타일르고 비난하고 협박도 하며 자제한 케이스다. 그냥 네일관리 (조금) 좋아하는 정도? ㅋㅋㅋ 네일샵은 너무 비싸서 안 가고 혼자서 이것저것 관리하는 편이다.
그..그런데 회색톤이나 누드톤은 좀 덕후스럽게 명도채도 펄의 유무에 따라 세세하게 구비하고 있다. 이거 폴덕까지 간거야?ㅜㅜ
아무튼 글의 결론이 이상한데,
코덕의 끝은 폴덕이다.
다음엔 한 때 몸담았던 폴덕세상 얘기를 좀 써봐야겠다.
아 뭐야 글 보니까 나 완전 길게 썼네? 진짜 브덕 맞나봐. 숨도 안쉬고 걍 이렇게 줄줄 브러쉬 관련 뻘소리를 일필휘지로 털 정도면..으으 내 자신이 징그럽다! 이냔아 ㅠㅠ 영어공부를 이렇게 해 제발..
구럼 세바퀴 좀 보면서 자야지. 선우용녀 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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